등록 : 2017.10.15 15:56
수정 : 2017.10.15 21:03
|
잔다리 페스티벌 행사 가운데 하나인 클럽 투어 브로셔.
|
서교동 옛 이름 딴 ‘잔다리페스티벌’
100여차례 클럽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
|
잔다리 페스티벌 행사 가운데 하나인 클럽 투어 브로셔.
|
잔다리는 흔히 ‘홍대 앞’이라 불리는 서울 서교동의 옛 이름이다. 지금도 도로명 주소에서 ‘잔다리로’란 이름으로 옛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서교동을 중심으로 시작했던 ‘홍대 앞’은 점점 넓게 퍼져 서교동·동교동뿐 아니라 상수·합정·망원동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제 ‘홍대 앞’은 단순히 지역명이 아니라 음악을 기반에 둔 문화공간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그 홍대 앞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잔다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잔다리 페스티벌은 지난 6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음악 축제로 발돋움한 ‘잔다리 페스타’와 함께 지난 8일 홍대 인근 거리와 클럽에서 50여팀이 참가해 펼쳐진 ‘잔다리 뮤직 스트리트’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월까지 마포구 소재 공연장과 클럽,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게 될 100여차례의 기획 공연을 지원하는 ‘잔다리 클럽 투어’도 계획돼 있다. ‘1회성 페스티벌 대신 100회의 기획 공연을!’이란 부제를 가진 ‘잔다리 클럽 투어’는 다양하고 의미있는 기획 공연들이 열릴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홍대 앞 인디 신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우리 옆 일상의 페스티벌’을 목표로 상수역 카페골목에서 당인리 발전소 길까지의 거리에서 음악이 울려퍼지는 ‘상수 어슬렁 페스티발’도 준비하고 있다. 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홍대 앞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단체 5곳(라이브클럽협동조합, 서교음악자치회, 잔다리컬처컴퍼니,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함께하고 있다. 문의 (02)334-7191.
김학선 객원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