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30 10:43
수정 : 2018.05.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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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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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100’ 10위 올라…‘마이크 드롭’ 28위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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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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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 차지와 함께 인기 노래 차트 ‘핫 100’에 1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신곡 ‘페이크 러브’가 ‘핫 100’ 10위를 기록해 케이팝 그룹 최초로 ‘톱 10’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빌보드는 ‘페이크 러브’가 실린 방탄소년단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선정하는 차트로,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싱글 음반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집계해 선정한다. 음반보다 디지털 음원 소비가 대세가 된 요즘에는 음악의 실제 인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차트로 인정받는다. 이 차트의 한국 가수 최고 성적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올린 2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디엔에이’로 ‘핫 10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85위로 진입해 4주 동안 머물며 67위까지 올랐다. 이어 같은 해 12월 ‘마이크 드롭’ 리믹스로 28위를 기록했다. ‘페이크 러브’로 이번에 10위에 오름으로써 자신들의 기록을 또 한 차례 경신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에 ‘핫 100’ 28위를 했으니, 이번에는 10위권에 꼭 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바 있다.
‘페이크 러브’는 부문별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스’ 1위와 ‘스트리밍 송’ 7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모든 차트의 결과를 30일(현지시각)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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