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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8 18:05 수정 : 2020.01.09 09:44

【올 상반기 주목해야 할 공연】
퀸·그린데이 내한 빅 이벤트
데뷔 30돌 신승훈 전국투어

믿고 듣는 태연, 혁오 밴드
‘남다른 한국 사랑’ 미카

‘빌보드 신예’ 칼리드
루엘·영블러드 등 주목

올해 상반기에는 퀸, 그린데이 같은 ‘살아 있는 전설’이 한국을 찾는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역시 데뷔 3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연다. 소녀시대 태연의 단독 콘서트, 전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밴드 혁오의 공연도 이어진다.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된 2020년 상반기, 주목할 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퀸. 현대카드 제공
■ 퀸·그린데이·신승훈…전설의 귀환 올해 내한하는 팝스타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밴드 퀸의 공연은 놓쳐선 안 될 빅 이벤트다. 1991년 세상을 떠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대신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를 객원 보컬로 영입한 퀸은 이달 18~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차례 공연한다.

퀸은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년)가 1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면서 국내 팬층을 넓혔다. 2011년부터 머큐리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램버트는 음색도 창법도 머큐리와 다르지만 3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공연마다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에선 ‘보헤미안 랩소디’ ‘라디오 가가’ ‘위 아 더 챔피언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주요 히트곡을 쏟아낼 예정이다.

그린데이. 라이브네이션 제공
또 다른 전설, 그린데이도 10년 만에 한국 팬과 다시 만난다. 2월 발매 예정인 앨범을 알리기 위한 월드 투어 중 하나다. 한국 공연은 3월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그린데이는 1994년 메이저 데뷔 앨범 <두키>로 스타덤에 오른 3인조 밴드로 ‘네오펑크’ 붐을 일으켰다. 타이틀곡 ‘바스켓 케이스’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고, 펑크록 밴드가 잇따라 생겨났다. 이후 <두키>만큼의 히트작을 내지 못하다 2004년 일곱번째 정규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2009년 발표한 <트웬티퍼스트 센추리 브레이크다운>도 큰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2015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국내 가수로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4월부터 전국 투어에 나선다. 첫 공연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월11~12일 이틀간 열린다. 1990년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1집부터 7집까지 모두 밀리언셀러에 오른 진기록을 보유했다.

신승훈. 도로시컴퍼니 제공
■ 태연, 미카, 혁오, 본 이베어…마니아들 모여라 소녀시대의 리드 보컬 태연은 이달 17~19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태연의 노래는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퍼포즈>의 수록곡과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밴드 혁오의 콘서트도 2월8~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나만 알고 싶은 밴드’라고 불리며 마니아가 많았던 밴드였지만 이젠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혁오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에서 총 19개국, 42개 도시에서 44회 공연한다.

모국인 영국보다 국내에서 더 큰 인기를 끄는 가수 미카도 3월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 팬 앞에 선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한국 팬들로부터 ‘김믹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이미 6번이나 내한공연을 했으니 2년에 한번꼴로 국내 팬들과 만난 셈이다. ‘해피 엔딩’, ‘포퓰러 송’, ‘러브 스토리’ 등이 대표곡이다.

미국 포크 밴드 본 이베어는 인디밴드 마니아들의 감성을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 본 이베어는 이달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4년 만에 두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홀로신’, ‘포 에마’, ‘퍼스’ 등의 히트곡에서 보여준 실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사운드가 독보적이다.

영블러드. 라이브네이션 제공
■ 칼리드, 루엘, 영블러드…새해엔 이들을 주목하라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팝·록 부문 인기 남성가수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가수 칼리드는 4월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에 오른다. 19살에 내놓은 첫 정규앨범 <아메리칸 틴> 수록곡 전부가 자작곡일 정도로 곡을 쓰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밖에 영국 출신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는 10대 싱어송라이터 루엘은 2월27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열고, 펑크와 힙합을 뒤섞은 개성 넘치는 음악을 노래하는 영블러드는 3월14일 같은 공연장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앞서 2월16일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3인조 일렉트로 팝 밴드 멘 아이 트러스트가 같은 무대에 선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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