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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17:51 수정 : 2005.01.06 17:51

‘도톰·촉촉’제품 잇따라

안젤리나 졸리, 김혜수처럼 도톰한 입술은 섹시함의 상징이다. 창백하고 주름진 입술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입술을 탱탱하게 만드는 시술이 성형외과에서 인기 아이템이라고 한다.

하지만 입술에 주사바늘을 대는 것이 두렵다면 성형수술 못지않은 립케어와 메이크업 기술에 주목해보자. 화장품업체마다 주름진 입술을 앵두같이 도톰하고 볼륨감있게 하는 립스틱이나 립케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은 국내 최초로 주름개선 기능성 립스틱으로 인증받은 ‘이자녹스 링클 프리 립스틱’(2만8천원대)을 최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보톡스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아시아티코사이드’라는 식물성 성분이 입술 주름을 예방하고 입술에 탄력을 부여해준다고 회사는 내세운다. 또 세라마이드 캡슐이 겨울철 입술 건조를 막아주는 동시에 혈행 촉진 성분인 ‘비타민 B3’이 칙칙해진 입술 색을 생기있게 해준다.

마리끌레르의 ‘보틱스 볼륨 립글로스’(9천원)는 업계 최초로 립글로스에 콜라겐을 넣어 입술을 탄력있고 통통하게 연출해주며 유사 세라마이드, 비타민E 아세테이트도 들어 있어 거친 입술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해준다. 또 섬세한 크리스탈 실버 펄이 빛을 산란시켜 투명하면서도 반짝거리는 효과를 내준다.

샤넬의 ‘아꾸아 뤼미에르’(3만2천원)는 ‘반짝임, 부드러움, 멀티 프로텍션’이라는 3가지 특징을 내세운다. 서아프리카 원산의 쉬어 버터와 노화를 예방해주는 비타민 E, 수분 공급 기능과 활성성분의 흡수를 가속화시키는 피탄트리올 등이 들어 있다. 입술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관리해주는 립글로스의 장점에,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입술을 볼륨있게 해주는 립스틱의 장점을 합쳤다. 자외선차단지수(SPF) 15.

크리스찬 디올의 ‘디올 키스’(2만6천원)는 ‘원더 부스트’ 복합체가 함유돼 윤기와 촉촉함을 주는 동시에 볼륨감 있는 입술을 표현해주는 튜브 형태의 립글로스이다.

또 DHC의 ‘브라이트닝 스틱’(2만2천원)은 올리브 오일과 스쿠알렌, 입술에 촉촉함을 주는 로열 제리와 인삼 엑스 등을 배합해 탱탱하고 탄력있는 입술로 가꿔주면서 탁해진 입술에 본연의 색을 돌려준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이밖에 베네피트의 ‘립 플럼프’(2만4천원)는 입술의 미세한 주름을 메워주어 입술 모양을 도톰하고 풍성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립 베이스이다. 립 플럼프를 바른 뒤 마르도록 1~2분 가량 기다린 다음 립 펜슬이나 립스틱을 덧발라주면 효과가 좋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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