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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18:25 수정 : 2005.01.06 18:25

우와 귀엽다∼ *^^*

구매욕을 당기는 귀여운 캐릭터가 불황기에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주얼’에 뜨겁게 반응하는 젊은층에게 있어서 캐릭터는 그들의 시각과 감성을 자극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켈로그 시리얼 ‘첵스초코’는 최근 첵스 캐릭터 ‘체키’와 ‘차카’를 이용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첵스초코 나라의 대통령을 뽑아주세요’라는 이 온라인 이벤트는 ‘더 달콤한 첵스초코를 만들겠다’는 체키와, ‘파 맛 첵스를 만들겠다’는 ‘차카’ 중에서 소비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 이벤트의 주인공 체키와 차카는 네티즌들의 입을 타고 인기를 얻어, 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의 수가 많이 늘어났으며 첵스초코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비주얼에 민감한 젊은층 공략
켈로그 ‘체키’ ‘차카’ 대통령 선거
코카-콜라 ‘쿠우’로 홈피 꾸며
해태 ‘화이트엔젤’ 캐릭터를 상품화

코카-콜라의 ‘쿠우’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쿠우’ 캐릭터를 활용해 홈페이지( www.qoo.co.kr ) 전체를 꾸몄다. 쿠우의 신상명세를 조목조목 알려주는 코너는 물론 쿠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 쿠우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의 코너, 내가 그린 쿠우, ‘음료 한 박스’, ‘영화티켓’ 등 쿠우가 주는 선물코너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가 캐릭터에 집중돼 있다.

또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마스코트 ‘북극곰’을 활용한 ‘찾아라! 화이트골드 북극곰’ 이벤트를 2월 말까지 펼친다. 총 100명에게 10돈짜리 화이트골드로 만든 ‘북극곰 메달’을 증정하는 것. 코카-콜라 페트나 병제품을 구입해 뚜껑에 ‘화이트 골드 북극곰’ 메시지가 적혀 있으면 화이트골드 북극곰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뿐만이 아니다. 젊은층을 공략하는 제품의 경우 제품 자체가 아예 캐릭터화한 경우도 있다.

해태제과의 ‘화이트엔젤’은 캐릭터를 이용해 제품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제품. 화이트엔젤은 검은색 초콜릿 마디마다 흰색과 분홍색으로 예쁜 캐릭터를 새겨넣어 먹는 재미를 더한 제품. 또한 제품마다 각각 다른 얌, 테리, 치로, 부비 등의 사람 캐릭터와 동물 캐릭터를 달리 그려넣어 제품을 살 때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엔 자체 홈페이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슈’와 ‘빈’ 캐릭터를 넣은 ‘500 화이트 엔젤’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태어난 지 20년도 훨씬 넘는 롯데제과의 대표적 스낵 ‘칸쵸’는 최근 ‘칸쵸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칸쵸 과자 모양을 그대로 닮은 ‘카니’와 ‘쵸니’라는 이름의 남녀 캐릭터 한 쌍이 바로 그들. 칸쵸는 전용 캐릭터 제작을 계기로 주소비층인 10대들의 구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니의 사랑의 깜빡이’, ‘쵸니의 립스틱’ 등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과자에 새겨넣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코카-콜라 마케팅팀 홍순상 과장은 “캐릭터는 특유의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한껏 살려 불황에 꼭 닫힌 소비자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지갑까지도 열게 만들고 브랜드 이미지도 친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앞으로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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