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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7:34 수정 : 2005.01.13 17:34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로 가정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 주부가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 쓰레기통에 넣어 물기를 빼고 있다. 롯데닷컴 제공



음식물쓰레기 걱정일랑 쓰레기통 속으로 ‘쏘옥’

새해 들어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가정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주부들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이다. 음식물 쓰레기만 분리해서 모을 수 있어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와 씨제이몰( www.CJmall.com )은 ‘내쇼날 음식물 휴지통’(3.8ℓ 9900원)을 판매하고 있다. 내통과 외통으로 구분돼 있으며, 누름판을 누르면 음식물의 물기가 배수구로 빠져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바로바로 없앨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물기 없애주고 악취 막고
구멍뚫린 전용 봉지에서
미생물 분해 첨단제품까지

신세계 이마트는 ‘싱크대 쓰레기통’(1950원)을 선보였다. 싱크대 상단에 간단히 부착해 비닐봉지를 연결시켜 사용하는 제품으로, 식품 다듬기 과정에서 일반 쓰레기와 섞이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를 손쉽게 분리해 모을 수 있다. 음식물 찌꺼기의 물기를 없애주는 ‘크린탈수기’(3400원), ‘주방 짤순이’(2800원·8900원) 등도 나와 있다.

롯데닷컴( www.lotte.com )은 음식물의 수분을 제거해주는 ‘음식물 수거함’(1만3500원)을 팔고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여서 녹슬 염려가 없다. 일본의 유명 생활용품업체에서 수입한 ‘텐마 분리수거 쓰레기통(페달형·4만4천원)’도 판매한다. 이 제품은 겉으로 보기엔 한 개의 쓰레기통이지만 안쪽엔 분리수거용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용 통 두 개로 나눠져 있다. 음식물 냄새 유출을 방지하는 이중 뚜껑 구조이며, 쓰레기봉투 홀더로도 쓸 수 있는 손잡이가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페달형으로 뚜껑을 여닫기가 쉽다.

롯데마트도 구멍이 뚫려 있어 물기가 잘 빠지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지(30장 1280원), 음식물 쓰레기 싱크대걸이(2500원) 등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과 신세계닷컴( www.shinsegae.com ), 디앤샵( www.dnshop.com )은 ‘린나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비움’(48만원)을 판매한다. 공기순환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해 물기와 냄새, 세균을 없애주며 전기료 부담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상판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어만 주면 처리가 돼 냄새나는 쓰레기를 다시 만질 필요가 없다. 청소도 투입구만 씻으면 된다.

엘지이숍( www.lgeshop.com )은 미생물에 의해 음식물 쓰레기가 분해되는 ‘이젠 음식물 소멸기’(69만3천원)를 팔고 있다. 미생물에 의한 분해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자동 절전 모드 시스템으로 전기료와 유지비 부담이 아주 적다.

옥션( www.auction.co.kr )도 싱크대 밑 배수구에 연결해 설치하면 미생물과 분쇄기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싱크린’(88만원)을 판매한다. 수돗물을 틀고 작동스위치를 누르면 배수구멍의 음식물에 천연 미생물액이 주입됨과 동시에 쓰레기가 분쇄기에 의해 잘게 갈려 하수처리되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는 중 8~60시간 안에 완전 분해된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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