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7.30 13:37
수정 : 2015.07.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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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용하계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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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달궁계곡·덕유산 칠연계곡 등 가족단위 적합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숨은 명소’ 계곡 10곳을 30일 추천했다.
이들 지역은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계곡이 아니라서 덜 알려졌지만 볼거리, 놀거리가 많고 가족 단위로 지내기에 좋은 곳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리산을 상징하는 뱀사골계곡 대신 달궁계곡이 가볼 만하다. 계곡을 끼고 야영장, 자동차야영장 등이 있다.
달궁계곡 일대는 삼한시대 마한의 효왕이 진한의 침략을 받고 피해 궁궐을 짓고 살던 곳으로 전해진다.
덕유산에서는 장장 25㎞에 이르는 구천동 33경이 있는 구천동계곡 대신 그 반대편에 위치한 칠연계곡을 추천했다.
칠연계곡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일곱 개의 못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칠연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주왕산은 보통 3개의 폭포가 있는 주왕계곡을 떠올리지만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절골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죽순처럼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있으며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자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는 주산지가 있다.
월악산에서는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의 용하계곡이 맑은 물과 바위를 자랑한다.
소백산에서는 여름 한철만 개방되는 남천계곡이 가볼 만하다.
치악산의 경우 ‘숲속의 정원’을 주제로 한 에코 힐링 야영장이 있고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금대계곡이 있다.
가야산의 홍류동계곡,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속리산의 만수계곡, 내장산의 금선계곡도 가족 단위 피서객을 기다린다.
한편 국립공원 7개 야영장(설악산·가야산·주왕산·소백산·남천·태안·학안포)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숲속 도서관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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