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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7 13:57 수정 : 2006.06.07 14:06

지엠대우가 세계적 추세인 신개념 크로스오버 타입의 고급 SUV ‘윈스톰(Winstorm)‘을 개발, 7일 대전역 광장에서 닉 라일리 사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있다. ‘윈스톰‘은 ‘Win(이긴다)‘과 ‘Storm(폭풍)‘의 조합어로, SUV 특성상 "자연의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간다"는 의미와 함께 자동차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GM대우의 바람을 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GM대우자동차가 개발한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윈스톰이 내달 시판된다.

GM대우는 7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윈스톰 신차발표회를 갖고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뒤 7월 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GM대우는 승용차와 LPG차(레조.다마스)뿐이던 라인업에 SUV까지 더해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닉 라일리 사장은 "디자인과 성능, 연비, 친환경성, 승차감, 안전 등을 두루 갖춘 윈스톰이 한국과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윈스톰을 전 세계에서 연간 12만대(국내 연 3만대 포함) 이상 판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시보레와 GM 홀덴 브랜드의 '캡티바'라는 이름으로 9월께 출시된다.

GM대우는 아울러 윈스톰과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차를 개발, 연내 양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유럽 등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판매할 예정이다.


형제차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윈스톰보다는 보다 강한 이미지로 생산될 것"이라며 "국내에도 출시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세단의 날렵함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타입의 SUV 윈스톰은 GM의 기술진과 디자이너가 참여해 30개월에 걸쳐 개발됐다.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 정도 크기(전장 4천635㎜, 전폭 1천850㎜, 전고 1천720㎜)로 5인승과 7인승, 2륜 및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유로Ⅳ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2천cc 디젤엔진이 장착됐으며 최대 출력은 150마력(4천rpm), 최대 토크는 32.7kg·m(2천rpm)이다.

연비는 5인승 기준으로 자동변속기는 11.9㎞/ℓ, 수동변속기는 14.5㎞/ℓ이다.

GM대우는 시승차 500대를 전국 영업소와 대리점에 배치하고 시승 고객중 추첨을 통해 해외 도로 주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동호회 중심으로 100팀을 선정, 시승차를 3개월간 제공하고 성능과 품질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는 '윈스톰 파이오니어 클럽'도 운영하며 윈스톰 띄우기에 나선다.

한편 윈스톰은 승리의 '윈'(Win)과 폭풍을 뜻하는 '스톰'(Storm)의 합성어로, 어떤 고난과 역경에서도 승리를 향해 질주하는 GM대우의 신념과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무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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