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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1 18:28 수정 : 2019.08.21 19:41

그래픽_김승미

쌍용 신형 코란도 가솔린모델 추가
기아 스포티지 디자인 업그레이드
판매1위 독주 현대 투싼에 도전장
소형SUV-중대형 사이 낀 차종
다시 시장 외연 넓힐지도 관심

그래픽_김승미

소형차의 공세에 밀려 존재감을 잃어가던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들이 다시 살아날 기세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코란도’가 주축인 준중형 에스유브이는 실용적인 면모로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경쟁자들에 치여 위상이 크게 위축됐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가장 먼저 시동을 건 곳은 쌍용차다. 올해 초 8년 만에 완전변경한 신형 코란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20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제품 설명회와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다. 코란도는 국내에서 최장수 에스유브이 브랜드의 전통을 이어온 차다. 추가된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1.5ℓ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국내 에스유브이 유일의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항·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을 받는다. 가격은 2256만~2755만원으로, 코란도 디젤 모델에 견줘 최대 193만원 저렴하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국내 가구 80% 가까이가 3인 이하의 핵가족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엔트리 패밀리카’로 재탄생 시킨 차”라며 “준중형 에스유브이 시장을 다시 도약시킬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준중형 에스유브이는 불필요하게 크거나 비싸지 않은, 가성비 좋은 차로 알려지면서 젊은층에 크게 어필하던 때가 있었다. 코란도와 스포티지, 투싼 등 이른바 ‘준중형 에스유브이 삼총사’로 경쟁이 치열한 차급이었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외연을 넓혀오던 준중형 시장은 이보다 더 콤팩트한 소형 에스유브이의 등장과 중대형 차급의 위세에 눌려 정체성을 상실해가고 있었다.

기아차 ‘스포티지’
‘도심형 에스유브이’의 원조로 자부하던 ‘스포티지’는 호시탐탐 재기를 노려온 차다. 기아차는 지난 19일 연식변경 모델인 2020년형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신형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량 앞·뒤·옆면 가니쉬(장식) 등에 유광 크롬을 적용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했다. 모든 좌석에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인 ‘시트 벨트 리마인더’(SBR)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운전석 자동쾌적 제어(공조·통풍·열선시트·히티드 스티어링휠 연동 제어)를 새로 적용했다. 가격은 2342만~2965만원이다.

현대차 ‘투싼’
최신 안전·편의 사양과 디자인으로 재무장한 코란도와 스포티지가 ‘투싼’의 아성을 깰지도 주목된다. 투싼은 현대차 이름을 단 차 중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2004년 처음 출시된 이후 합리적 소비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재 모델은 2015년에 완전변경된 3세대다. 지난해 ‘더 뉴 투싼’으로 부분변경을 거쳐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투싼은 현대차 내부에서도 ‘코나’, ‘베뉴’, ‘팰리세이드’ 등 새로운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관록의 차다. 올해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 평가에서 준중형 에스유브이 1위에 올랐고, 이 부문에서 국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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