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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18:58 수정 : 2005.01.06 18:58

통계청 지난 11월 업종동향

소매업 매출이 22개월 연속 줄고, 전체 서비스업 업황도 5개월 연속 나빠지는 등 내수 침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소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업황이 이렇게 장기간 나쁘게 나오기는 지난 2000년 통계청이 서비스업활동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11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보면, 11월 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1.6% 줄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매업 매출은 가정용기기 및 가구(-10.0%), 가정용 연료, 건축자재류 등 기타 상품소매(-8.8%), 백화점,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4.6%) 등이 부진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3.3% 줄었다. 22개월째 감소세이다. 도매업은 1차 금속제품(5.4%), 음식료품(2.3%) 등의 판매가 늘었으나 건축자재 및 철물(-7.4%), 기타 산업용 중간재(-6.6%) 등의 판매가 위축되면서 0.2% 감소했다.

다른 서비스업에서는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 매출이 10.0%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줄었고, 학원업(-4.4%)도 11개월째 매출이 줄었다. 음식점업(-0.6%)은 13개월째, 부동산업(-5.1%)은 9개월째,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7.0%)은 6개월째 하락행진을 벌였다. 서민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이·미용, 목욕, 세탁업 등 기타 서비스업의 매출도 8.1% 줄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택시와 버스 등 육상여객운송업 매출도 11월 들어 7.7% 줄었다.

반면 연구 및 개발업은 11월 매출이 26.9% 늘어나면서 6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호텔업이 외국인 입국 증가로 매출이 19.1% 늘며 2003년 말부터 시작된 호황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9월 발효된 성매매특별법의 영향을 받은 여관업은 10월 매출이 10.2%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도 9.8% 감소했다. 그러나 술집(주점업)은 10월 6.0% 감소에서 11월 3.0% 감소로 감소폭이 줄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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