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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8 18:49 수정 : 2005.02.28 18:49

사무직 노동자도 7%p 늘어

지난 2년간 도시가구의 주택 구입이 크게 늘어나, 10가구당 6.5가구가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직 노동자의 주택소유 비율은 2년새 7%포인트 이상 높아졌고, 30대 초반 가구주는 13.7%포인트나 올랐다.

28일 통계청이 집계한 ‘2004년 도시가구 주택소유 비율’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도시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65.07%로 2003년의 63.45%보다 1.6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2년 전인 2002년의 61.88%보다 3.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도시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지난 1998년 60.06%, 1999년 61.18%, 2000년 61.62%, 2001년 61.92% 등 큰 변화가 없다가 2003년부터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등을 통해 주택을 매입한 도시가구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가구 가운데 사무직 노동자의 지난해 주택소유 비율은 66.64%로 2년 전의 59.56%에 견줘 7.08%포인트나 뛰었다. 생산직 노동자의 주택소유 비율은 53.45%에서 57.62%로 4.17%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자영업자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70.38%로 2년 전의 68.31%보다 2.07%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도시노동자(생산·사무직) 가구주의 연령별 주택소유 비율은 25∼29살이 지난해 34.37%로 2년 전보다 10.42%포인트나 높아졌고, 30∼34살은 47.47%로 13.76%포인트 상승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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