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 타자연습에 ‘딱’…학습·게임 기능도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익혀야 될 것들이 있다. 특히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기 위한 입력 장치의 사용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명령 입력 장치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표적인데, 이것들을 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고,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구분 없이 같은 명령에는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입력 장치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결과를 더 빠르게 볼 수 있다.

특히 키보드의 경우, 특정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결과를 얻는 데 시간이 덜 든다. 문서 작성의 경우만 보아도 키보드 입력이 느린 사람과 빠른 사람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빠른 키보드 입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한데, 이럴 때 타자 연습 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프로타자’는 그런 타자 연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글과 영문 타자를 연습할 수 있으며, 아주 기본적인 자판 연습부터 짧은 글귀들을 입력하는 단문 연습, 긴 문단을 입력하는 장문 연습 메뉴를 갖추고 있다. 문장이나 문단 입력이 끝나면 입력에 든 시간과 글자, 글쇠별 타수, 정확도가 바로 표시된다. 또 이 수치를 기준으로 실시간 그래프를 만들어 보여주기도 한다.

연습을 하고 난 뒤에는 연습의 형태에 따라 글자와 글쇠를 기준으로 학습량과 평균 타수, 정확도 등을 날짜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의 연습 정도나 숙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연습할 문장, 문단은 사용자가 추가하거나 편집할 수 있으며, 어떤 문장이나 문단으로 연습할지도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문장의 해석을 보면서 영어 문장을 입력하는 암기용 단문연습 모드를 추가해, 타자 연습 이외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쉽고 재미있게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는 타자 게임 기능도 있다. 타자 게임은 인공지능을 상대로 혼자서 즐길 수도 있지만, 인터넷을 이용해 프로타자를 쓰는 다른 사용자들과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타자 연습 프로그램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본 연습 기능과 부가 기능이 잘 어우러져 있다.

보물섬( www.bomul.com )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