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 관측도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24일 백화점업계가 밝힌 것을 종합하면,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올해 첫 정기세일에서 식품부문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 점포의 세일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했으나, 식품을 빼면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 점포의 전체 매출이 4.1% 준 가운데, 식품부문을 제외하면 4.4% 신장했다. 여성정장은 모피류 판매 호조에 따라 23.8% 증가했고, 영캐주얼은 11.8%, 남성의류는 6.7%의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 전국 7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줄었지만, 이 곳 역시 식품을 뺄 때는 7.2% 늘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월에 설이 있어 식품 매출이 뒷받침됐지만, 올해는 식품 매출이 부진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첫 세일은 호조를 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세일기간에 추웠던 날씨가 의류 판매를 부추긴 점도 있지만,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쇼핑·소비자 |
백화점 모처럼 ‘웃음’ |
새해 첫 정기세일 호조
소비심리 회복 관측도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24일 백화점업계가 밝힌 것을 종합하면,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올해 첫 정기세일에서 식품부문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 점포의 세일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했으나, 식품을 빼면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 점포의 전체 매출이 4.1% 준 가운데, 식품부문을 제외하면 4.4% 신장했다. 여성정장은 모피류 판매 호조에 따라 23.8% 증가했고, 영캐주얼은 11.8%, 남성의류는 6.7%의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 전국 7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줄었지만, 이 곳 역시 식품을 뺄 때는 7.2% 늘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월에 설이 있어 식품 매출이 뒷받침됐지만, 올해는 식품 매출이 부진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첫 세일은 호조를 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세일기간에 추웠던 날씨가 의류 판매를 부추긴 점도 있지만,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소비심리 회복 관측도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24일 백화점업계가 밝힌 것을 종합하면,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올해 첫 정기세일에서 식품부문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 점포의 세일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했으나, 식품을 빼면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 점포의 전체 매출이 4.1% 준 가운데, 식품부문을 제외하면 4.4% 신장했다. 여성정장은 모피류 판매 호조에 따라 23.8% 증가했고, 영캐주얼은 11.8%, 남성의류는 6.7%의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 전국 7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줄었지만, 이 곳 역시 식품을 뺄 때는 7.2% 늘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월에 설이 있어 식품 매출이 뒷받침됐지만, 올해는 식품 매출이 부진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첫 세일은 호조를 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세일기간에 추웠던 날씨가 의류 판매를 부추긴 점도 있지만,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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