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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비자 속으로 |
롯데백화점, 출장 판매
수도권 전철의 천안 연결을 맞아 롯데백화점이 임시 점포를 열고 출장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500여평의 매장을 빌려 출장 판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명 브랜드 균일가전’, ‘설날 선물 상품전’ 등이 진행되는 출장 판매에는 경품행사 등 천안 지역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 전략이 동원되며, 상품권도 판다.
롯데백화점이 천안 출장 판매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 고속철 개통과 이달 수도권전철 천안 개통에 발맞춰 이 지역 소비자들을 을지로 본점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고속철 개통 이후 천안에서 온 쇼핑객 수가 2003년에 견줘 15%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철까지 이어지면서, 천안은 사실상 수도권 상권과 다를 바 없게 됐다”며 “천안에서 온 고객은 한번에 여러가지를 사기 때문에 1인당 구매액이 평균보다 몇배 많은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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