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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01 11:30 수정 : 2018.04.01 20:47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신제품. 삼성전자 제공.

대화하듯 추천 코스 등 정보 안내 받아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신제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신제품에는 음성 인식 기술이 탑재돼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대화하듯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잘 모르는 세탁 코스와 옵션에 대한 설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청바지는 어떻게 빨아야 해?”라고 물으면 플렉스 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청바지는 ‘표준 세탁’을 추천해요.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리 세탁 하세요”와 같이 세탁 코스 추천뿐만 아니라 세탁 방법까지 안내해준다는 것.

현재 세탁 진행상황, 남은 세탁시간, 세탁기에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형식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세탁기 문이 안 열려. 어떻게 하면 돼?”라고 물으면 플렉스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세탁기 내부 온도가 높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안전을 위해 온도가 낮아지면 문을 열어주세요”

또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홈 와이파이(Wi-Fi)와 연결시키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세탁상황을 확인하거나 제어하는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세제가 충분히 녹아 있는 미세한 거품을 옷감 사이사이로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버블세탁’, 세제 없이 고온의 물과 고속 회전 등을 이용해 세탁통과 도어 프레임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세제 통세척+’ 등 기존 제품 기능도 그대로 갖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호진 상무는 “’플렉스워시’에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고가는 279만9천원(26.5㎏ 대용량 모델 기준).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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