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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30 09:57 수정 : 2019.01.30 14:53

중국 매출 회복세에 동남아 수출 강화
주류시장 쪼그라드는 일본에선 감소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 규모는 5284만달러로 2017년 대비 12.5%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420만달러(전년 대비 26.9% 증가), 미주 지역 1082만달러(10.5%↑), 중화권 지역 786만 달러(36.2%↑), 유럽·아프리카 지역 172만달러(36.5%↑) 등 매출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사드 갈등으로 매출이 급락했던 중국에서 실적이 회복되고 유럽·아프리카 지역에서 비중은 미미하지만 30% 넘는 성장률을 보인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다만 일본 매출은 1924만 달러로 2017년 대비 2.9%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이 5000만달러를 넘은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2013년 수출은 5804만달러나 됐지만, 이후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일본 주류시장이 쪼그라들며 2015년 4082만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법인 설립, 필리핀 사무소 설치 등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미국, 중국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친 끝에 성장 추세로 돌아섰다”고 했다. 지난해 1월 수출용으로 ‘자두에이슬’을 출시해 동남아시아, 미국 시장에 내놓는 등 제품을 차별화하고 홍보를 강화한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 각 지역 현지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주의 세계화 전략이 아시아지역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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