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31 10:05
수정 : 2019.01.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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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맥모닝.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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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매년 1~2월께 가격 인상
빅맥, 2012·17년 빼고 매년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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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맥모닝.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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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다음달 12일부터 버거와 아침 메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해 2월 가격을 한차례 인상한 뒤 1년 만이다. 맥도날드는 2011년부터 매년 1~2월께 가격을 올려왔다.
맥도날드는 오는 12일부터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에는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 제품이 포함된다. 가격 인상 제품 평균 인상폭은 2.41%다.
맥도날드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 등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하고,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린 바 있다.
맥도날드는 2011년부터 매년 1~2월께 제품 가격을 올려왔다. 2011년에는 원가 압박을 이유로 4~5월 두차례 걸쳐 제품 가격을 최대 300원까지 인상했고, 2016년에는 가격 인상과 함께 배달서비스 최소 주문금액도 1000원 높여 잡았다. 인기 메뉴인 빅맥 단품은 2012년과 2017년만 제외하고 매년 몸값이 올랐다. 2011년 3600원이던 빅맥 가격은 지난해 4500원으로 25% 정도 뛰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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