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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8 10:31 수정 : 2019.02.18 19:59

2018년 1월 대비 2019년 1월 판매가
설탕 11% 콜라 9.7% 된장 9.8% ↑
식용유 6.1% 오렌지주스 5.3% ↓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단것’을 찾는 소비자에게 ‘비보’가 나왔다. 설탕과 콜라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1년 동안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 이유로 분석에서 제외된 제품을 뺀 26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 1월 대비 18개 품목의 값이 0.3%에서 11.0%까지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설탕(11.0%)과 콜라(9.7%) 등은 두자릿수를 넘나드는 상승률을 보였다. 된장(9.8%), 어묵(8.5%), 생수(6.8%), 즉석밥(5.6%), 컵라면(3.4%) 등도 가격이 뛰었다. 반면 식용유(-6.1%), 오렌지주스(-5.3%), 맛살(-4.9%) 등 6개 제품은 가격이 떨어졌다.

2018년 12월과 비교하면 콜라(6.0%), 된장(4.7%), 카레(1.4%) 등 14개 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오렌지주스(-4.5%), 햄(-2.7%), 국수(-2.4%) 등 13개 제품 값은 일부 떨어졌다. 된장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지만, 햄은 3개월째 하락세다.

지난달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68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대형마트가 11만3529원으로 가장 쌌고, 백화점이 13만4884원으로 가장 비쌌다. 두부나 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나 식용유는 대형마트의 판매가격이 저렴한 축에 속했다. 반면 콜라나 생수 등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싼 편으로 나타났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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