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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8 10:13 수정 : 2019.03.18 20:25

한겨레 김정효 기자

사람인, 486개 기업 상대 면접비 지급 여부 조사
대기업 60%·중견기업 52.6%·중소기업 22.5%
대기업 평균 5만4천원·중견 3만2천원·중소 3만1천원

한겨레 김정효 기자
채용 면접을 진행한 뒤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4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시 면접비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27.6%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기업은 평균 60%, 중견기업 52.6%로 절반을 가까스로 넘겼지만, 중소기업은 22.5%만 지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비는 대기업 평균 5만4000원, 중견기업 3만2000원, 중소기업 3만1000원 정도였고 대부분 물품이 아닌 현금(94%)으로 지급했다.

면접비 지급 기업의 62.7%는 응시자 전원 동일액 지급을 원칙으로 했다. 반면 거주지역에 따라 차등지급(21.6%)하거나 원거리 거주자만 지급(15.7%)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 기업은 ‘지원자의 참여에 대한 정당한 대가’(50%, 복수응답)라서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구직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38.8%)나 ‘회사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35.8%) 지급한다는 기업도 있었다. 면접비 지급 기업의 83.6%는 면접비 지급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 기업의 88.9%는 면접 응시자에 대한 기업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좋은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49.5%, 복수응답), ‘응시자도 잠재 고객이기 때문’(41.2%),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38%), ‘취업준비생들 사이의 기업 평판을 무시할 수 없어서’(24.5%) 등 이유에서였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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