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4 10:37
수정 : 2019.04.04 15:09
맥캘란 싱글몰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제품
600병 한정 제작…1병은 호텔바서 단독 판매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72년산이 국내에 2병 들어왔다. 7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매로 판매된다.
맥캘란은 ‘맥캘란 72년 제네시스 디캔터(제네시스 디캔터, 700㎖, 42도)’ 한정판 2병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맥캘란 싱글몰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황금빛이 도는 호박색을 내고, 부드러운 바닐라맛과 풍부한 과일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맥캘란은 지난해 5월 증설한 증류소를 기념하기 위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건축디자인·공예 분야 전문가들이 포장 제작에 참여했다. 맥캘란의 증류소를 디자인한 건축디자인그룹 ‘로저스 스터크 하버 파트너스’가 크리스털 디캔터 디자인을 맡았다. 스코틀랜드 고대 유적인 ‘케언스와 브로즈’에서 착안한 증류소의 언덕 형태를 크리스털 디캔터에도 표현했다. 프랑스 크리스털 공예업체 ‘라리끄’는 디캔터 제작을 담당했다. 증류소 내부 구조를 본떠 디캔터를 담는 진열함을 만들었는데, 희소성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원목을 사용했다.
맥캘란 관계자는 “맥캘란의 증류소 증설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맞춰 가장 오래된 72년 원액을 담은 제네시스 디캔터를 선보였다”며 “맥캘란의 오랜 전통과 자부심을 그대로 담았으며, 극도의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디캔터는 600병 한정 제작됐다. 국내에 입고되는 2병 가운데 1병은 국내 호텔 바에서 단독 판매되고, 다른 1병은 서울옥션에서 시작가 7000만원으로 경매가 진행된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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