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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17 11:56 수정 : 2019.04.17 17:44

씨제이 이엔엠 오쇼핑부문이 17일 선보인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씨제이 이엔엠 제공

조립형 구조로 절취선 뜯으면 돼
에어캡, 종이 완충재로 대신 등
배송 확산으로 쓰레기 양산되자
업체들 ‘친환경’ 마케팅 경쟁도

씨제이 이엔엠 오쇼핑부문이 17일 선보인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씨제이 이엔엠 제공
씨제이 이엔엠(CJ ENM)이 홈쇼핑업계 최초로 접착제 없는 배송 상자를 선보였다. 배송 서비스 확산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마케팅 경쟁도 더해지는 모양새다.

씨제이 이엔엠 오쇼핑부문은 친환경 포장재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eco tapeless box)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송 상자를 조립형 구조로 만들어 포장 테이프와 같은 접착제를 쓰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상자에 표시된 절취선을 손을 뜯어 개봉할 수 있다. 자체 브랜드인 셀렉샵 에디션, 씨이앤, 엣지, 장미쉘바스키아 등 의류 및 잡화 상품 배송 때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물품 손상을 막기 위한 비닐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고, 스티로폼 박스 대신 종이 보냉 패키지로 대신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왔다. 올해 안에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량을 기존보다 2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홍 에스시엠(SCM) 담당은 “친환경 포장재 단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 부담은 있지만, 자원 순환과 유해물질 배출량 저감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적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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