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0 10:29
수정 : 2019.06.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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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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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직장인 546명 설문 결과
10명 중 2명 ‘일정 확정되지 않을 때’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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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직장인들이 겪었던 가장 불편했던 사례는 ‘휴가 일정을 확정해주지 않을 때’로 나타났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에티켓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2명(22%, 복수응답)이 여름휴가와 관련해 직장에서 겪었던 불편한 사례로 ‘휴가 일정이 확정되지 않을 때’를 꼽았다. 이어 ‘휴가 일정을 취소 또는 변경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20%), ‘휴가 기간 중 카톡 등 업무 관련 문의가 오는 경우’(17%), ‘일방적인 휴가 일정 지정’(17%), ‘여름휴가 동행인 또는 경비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11%)가 뒤를 이었다.
자신과 동료의 휴가를 위해 신경 쓰는 것으로는 인수인계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나만의 비법’으로는 ‘인수인계를 잘하고 간다’(2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야근해서라도 휴가 기간 중 해야 할 일을 다 끝낸다’(23%), ‘연락이 오더라도 무시한다’(12%), ‘전화를 못 하도록 로밍을 안 한다’(11%), ‘카톡 등 상태표시창에 ‘휴가’라는 표현을 한다’(6%) 등도 있었다. 동료의 여름휴가를 위해서도 ‘인수인계를 철저히 받는다’와 ‘휴가를 떠난 동료에게 카톡 등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가 24%로 공동 1위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비즈니스 파트너나 사내에 동료의 휴가를 안내한다’(22%), ‘딱히 신경 쓴 적 없다’(21%)가 뒤따랐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휴가 일정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은 일정에 따라 항공권과 숙소 가격의 차이가 크고, 휴가 일정이 늦게 확정되면 상대적으로 비싸게 휴가를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휴가를 언제 떠나는지가 휴가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미리 휴가를 고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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