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0 15:49
수정 : 2019.07.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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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공영홈쇼핑 개국 4주년 및 최창희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창희 대표가 지난해 주요 성과 및 2019년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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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각종 논란에 대해 “사익 취하지 않았다” 해명
올해 매출 목표 전년 비 22% 늘어난 18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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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공영홈쇼핑 개국 4주년 및 최창희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창희 대표가 지난해 주요 성과 및 2019년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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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채용비리 의혹 등 취임 뒤 1년간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은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4월 발생한 방송중단 사고, 공영홈쇼핑 일부 직원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 등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1주년 및 공영홈쇼핑 개국 4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논란에 대해 짧게 입장을 밝혔다. 2012년 문재인 후보 대선 캠프 홍보 고문을 맡아 ‘사람이 먼저다’ 등의 슬로건을 만들었던 최 대표는 이전까지 유통업계 이력이 없어 취임 직후 ‘낙하산’ 의혹을 받았다. 대표 취임 후에는 민주당 보좌관 출신 인사가 별도의 절차 없이 공영홈쇼핑 상임감사로 임명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부정 채용 논란에 서기도 했다. 이날 최 대표는 낙하산 의혹에 대해 “홈쇼핑은 50분짜리 광고”라며 자신이 몸담았던 광고업계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으며, 채용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제 사익을 절대 취하지 않았다. 마지막 인생을 사회에 기여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뒤 발어진 방송중단 사고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공영홈쇼핑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4월17일 공영홈쇼핑 방송송출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과부하로 저녁 7시19분부터 8시14분까지 약 55분간 중단된 바 있다. 최 대표는 “전기실을 임대해서 쓰고 있는데 (사고 당시) 전기실 열쇠를 못 찾고 사람을 불러오는 시간 때문에 상당 시간 (복구가) 늦어졌다”며 “응급조치는 끝났고 어떻게 장기적으로 유지할지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지금도 저를 포함해 팀장급 이상은 (야간에)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영홈쇼핑이 ‘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 결과 2015년 고위직 자녀 등 6명을 단기계약직으로 뽑은 뒤 별다른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의혹은 있지만 해결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 대표는 2019년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22% 증가한 1850억으로 잡고 올해 하반기부터 생방송 시간 확대, ‘국민 에어프라이어’ 같은 전략상품 발굴, 아리랑티브이(TV)와 협업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분 50%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2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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