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소비자 서비스 만족도 조사
‘카카오페이’ 1위-‘SSG페이’ 꼴찌
가입·결제 편리, 부가혜택 고려
소비자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입과 결제가 편리하고 부가혜택이 많은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13~19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가입자 수가 많은 카카오페이, 11페이(시럽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SSG페이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 결제서비스 정확성·개인정보 보안·등록 및 인증 편리성·부가혜택 등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 등을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입·결제 간편성(37.6%)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가혜택(28.8%), 결제 인증방식의 안정성(27.3%) 등 순서였다. 또 가맹점에 따라 특정 결제서비스 사용이 제한되거나(31.3%),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야 하고(16.7%), 개인정보 과다 등록을 요구받을(13.2%) 때 서비스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이나 결제 취소 절차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편이었다. 환불 등을 신청해본 소비자(설문대상의 41.3%)는 ‘환불 및 결제 취소로 인한 불이익 없음’(4.11점, 5점 만점)과 ‘환불·취소 절차의 빠른 진행’ 등 항목(3.94점)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지만, 관련 정보는 알기 쉽게 제공된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3.78점)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만족도는 카카오페이가 가장 높았다. 전반적인 호감도(3.83점, 5점 만점)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 품질, 결제서비스 정확성, 등록·인증 편리성 등 평가 점수도 상위권이었다. 이어 11페이·삼성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SSG페이 순서였다. 삼성페이는 서비스 품질 항목(4.00점)과 등록·인증 편리성 항목(4.08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11페이는 부가혜택 관련 만족도(3.73점)가 높게 나타났다. 후발주자인 SSG페이는 개인정보 보안(3.50점), 결제서비스 정확성(3.73점), 등록·결제 편리성(3.82점) 등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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