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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0 10:10 수정 : 2019.09.10 14:24

롯데면세점이 물류 운송수단을 기존 행낭방식(왼쪽)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대차 방식(오른쪽)으로 바꿔 에어캡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물류 운송수단을 기존 행낭방식(왼쪽)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대차 방식(오른쪽)으로 바꿔 에어캡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운송수단을 개선해 면세품 포장에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 사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을 운송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행낭 대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에어캡(일명 뽁뽁이) 사용량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운송 시스템에서는 개별 품목마다 에어캡을 사용해 하루 에어캡 사용량이 약 1.3톤에 달했다고 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행낭으로 면세품을 운송할 때 상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품목마다 에어캡 사용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선된 방법으로는 에어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손상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폐비닐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면세품 포장에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 사용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환경부·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의 쇼핑백 사용량은 2016년 7080만장, 2017년 6641만장, 2018년 7984만장에 달하는 등 지난해 면세점 빅3 비닐 쇼핑백만 8천만장 가까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롤형’ 에어캡 사용량도 2016년 25만롤에서 2017년 36만롤, 2018년 38만롤로 늘었으며, 봉투형 에어캡은 2016년 4030만장, 2017년 4689만장, 2018년 6136만장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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