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6 13:56
수정 : 2019.10.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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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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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이색 제휴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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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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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가을을 맞아 미술관 관람이나 드라이브, 음악 감상 등이 포함된 이색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호텔업계도 ‘경험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호텔 ‘더 플라자’는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내년 2월9일까지 미술관과 미식·관광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미식에 관심 있는 고객을 겨냥해 프리미어 스위트룸 1박과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 1스타를 받은 신창호 셰프의 한식 레스토랑 주옥에서의 저녁 식사(2인), 덕수궁 50주년 기념 전시 영문 투어 및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초대권(2장)이 포함된 ‘코리아 모던 아트 패키지’(53만5000원, 세금·봉사료 별도)를 판매하며, 서울 관광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디럭스 객실 1박과 덕수궁·경복궁 등 주요관광지를 가이드와 투어할 수 있는 한국자전거나라 이용권(2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초대권(2매)이 포함된 ‘어라운드 투어 패키지’(24만6000원, 세금·봉사료 별도)도 출시했다. 그밖에 행사 기간 동안 호텔 클럽층 투숙 고객에게는 서울과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 3개 관을 감상할 수 있는 초대권과 함께 미술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진행 중인 ‘한국 미 보존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한 상품으로, 앞으로도 고객 경험 제공을 최우선으로 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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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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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국내 호텔업계에서 최초로 자동차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함께 레인지로버 스포츠실용차(SUV)를 시승할 수 있는 ‘서울 로드 트립 바이 랜드로버’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타워에 투숙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전담 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약 1시간 동안 ‘북악팔각정 코스’ 또는 ‘남산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돌아볼 수 있다. 호텔은 “시승 체험과 함께 서울 시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오후 3시30분부터 하루에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며, 사전예약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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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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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오디오 전문 편집숍 ‘오드’와 함께 오는 12월30일까지 ‘리슨 투 레스케이프’ 패키지를 20실 한정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에 스위트룸 1박과 덴마크 오디오브랜드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 ‘캣치’가 증정되는 상품으로, 이용객은 애프터눈티 세트(2인), 조식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레스케이프 관계자는 “향후에도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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