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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6 11:08 수정 : 2019.11.06 11:23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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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오전 열린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류팬과 한류 콘텐츠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국외진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2017년 9천만명이었던 한류팬이 내년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7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한 88억1444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증가율(15.8%)에 견줘 높다.

이번 대책은 ‘한류 마케팅 고도화’, ‘한류 접근성 개선’, ‘한류·시장 맞춤형’ 이라는 세 가지 갈래로 이뤄져있다. 먼저 ‘한류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케이(K)’ 등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한류연계 판로개척을 위한 모태펀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미니 케이콘(KCON) 개최와 ‘한류마케팅 첫걸음 패키지’ 등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게 한류를 활용한 수출 기회도 제공된다. 케이콘은 ‘K 콘서트’와 ‘컨벤션’(convention)을 합성한 말로 2012년부터 씨제이이앤엠(CJ E&M)이 진행해 온 케이팝 등 문화 콘텐츠와 패션, 뷰티를 포함한 제조업까지 결합한 문화행사다. 한류와 온라인이 연계된 시장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 시행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그동안 분절적으로 이루어진 한류 연계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본격적으로 체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니 케이콘(KCON), 한류첫걸음패키지 등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할 기회가 대폭 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집중함은 물론, 관련 부처와의 협조 체제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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