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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2 15:25 수정 : 2019.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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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
제조업·도소매업·부동산업 등 두루 마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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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5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은 162조원으로, 전년 대비 6.4%(11조원) 감소했다. 조사 대상은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으로 총 1만3144개다. 지난해 조사 기업(1만2579개)보다 4.5% 늘었다.

기업의 순이익 감소는 2013년(-17.2%) 이후 5년 만이다. 2006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순이익은 세계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43.6%)과 건설업이 부진했던 2011~2013년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해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4조5800억원 줄었고, 제조업도 4조640억원 감소했다. 운송·창고업(-2조8240억원), 부동산업(-1조8260억원)도 줄었다. 반면 건설업은 3조2090억원 늘었다.

최정수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제조업에선 반도체 (매출) 증가폭이 둔화하고 조선업 수주가 줄어들었다. 도·소매업은 온·오프라인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진이 줄었다. 여러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두루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455조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1920억원이다. 전기가스업(4.9%), 운수·창고업(3.1%), 제조업(1.8%) 등에서 증가했고, 농림어업(-8.6%), 부동산업(-5.9%) 등에서 감소했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54조7조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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