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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2 15:38 수정 : 2019.11.22 15:54

현대자동차의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 전시공간. 현대자동차 제공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

현대자동차의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 전시공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라페스타 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전기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중국 전용 모델 라페스타(중국명 페이스타)의 친환경 모델로, 기존 제품보다 강인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을 더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56.5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49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30∼80%)시 40분, 완속 충전(0∼100%)시 9.5시간가량 소요된다. 최대 출력 183.7ps(135kW), 최대 토크 31.6kg·m(310N·m)의 동력성능을 내는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운전자에게 가까운 전기 충전소를 안내하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등 전기차 특화 기능도 적용됐다.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라페스타 전기차.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 고성능 전기차 ‘벨로스터 N ETCR’와 중국형 코나 ‘엔씨노 전기차’, 중국형 아반떼 ‘링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함께 전시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45도’, 중국 전략형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등 총 14대를 전시한다. 현대차 중국제품개발 담당 차석주 부사장은 “앞으로 전 차급에서 전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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