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9 17:53
수정 : 2019.12.2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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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99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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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모임’ 등 형식 파괴하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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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99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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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이 올해 초 약속한 연내 100회 행복토크를 마무리했다.
18일 에스케이는 100번째 행복토크가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사내·외 이사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구성원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100번의 행복토크 매 순간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에스케이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신년회에서 최 회장은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와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행복토크를 연내 100회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은 국내 계열사들과 미국, 중국 등 국외 사업장을 오가며 행복토크를 이어갔다. 또 음식점, 주점 등에서 진행하는 ‘번개 모임’, 가면을 쓰고 목소리도 바꿔 대화하는 ‘복면가왕’식 패널 토론, 사내방송을 통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자유로운 토론 등 다양한 형식 파괴를 시도했다. 에스케이 쪽은 행복토크 100회 동안 1만1400여명(연인원 기준)이 참석했고 1회당 평균 144분간 토론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행복’이라는 단어를 277회 언급한 사실도 회사 쪽은 덧붙였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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