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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8 11:07 수정 : 2020.01.08 11:4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란, 미군기지 공습 소식에 환율·주가 출렁
“금융·외환·유가 등 5개 부문 작업반 가동”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란 사태가 외환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가 8일 이라크주둔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을 (일단) 시장의 등락 변동으로 살펴보고 상황의 진전을 좀 더 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0원 이상 뛰어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 이상 내리며 장중 21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환율이 오늘 10원 이상 올랐지만 어제와 그제는 떨어졌고 주식도 어제 올랐다 오늘 빠지는 모습”이라며 아직 이란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금융·외환시장, 수출, 유가, 해외건설, 해운물류 등 5개 작업반을 구축해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정확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 전개에 따라 정부가 준비해온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작동해 적기에 실기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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