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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5 10:42 수정 : 2020.0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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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덕, 계약통화기준으론 +0.1%
전년동월대비로는 3.1% 하락
2019년 연간 수출물가는 3.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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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0.8% 올랐다. 넉달 만의 반등이다. 그러나 전년 같은 달에 견줘서는 여전히 3.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를 보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97.54(2015년=100)로 나타났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11월 평균 1167.45원에서 12월 1175.84원으로 0.7% 상승하는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수출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달보다 0.1% 상승에 그쳤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3.1%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했다. 디(D)램 수출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48.8% 하락했다.

2019년 연간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3.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올라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19년 연간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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