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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8:13 수정 : 2005.02.10 18:13

도입 1년만에 누적 판매 20만건 넘어

‘통합 보험’이 국내에 소개된 지 1년여만에 누적 판매건수가 20만건을 넘어서는 등 손해보험회사의 새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통합보험이란 자동차보험, 배상책임보험, 암보험, 화재보험 등을 따로 가입하지 않고 하나의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험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0일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03년 12월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손보사의 통합 보험이 지난달까지 1년여 동안 모두 20만4315건이 팔려, 수입보험료만 1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손보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1만6635건(793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으며, 다음은 동부화재 4만3544건(235억원) 엘지화재 1만8485건(240억원) 현대해상 1만3584건(56억원) 동양화재 1만2067건(56억원)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통합보험 상품은 여러 보험 상품들을 섞어 놓아 전문인력이 아니면 팔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도, 이처럼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한번의 보험금 청구로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데다 전담판매자가 발생 가능한 거의 모든 위험을 통합관리해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통합보험이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각각의 보장금액과 기간이 다르고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전문판매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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