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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30 15:55 수정 : 2014.12.30 15:55

기업과 나눔, KT
기부, 봉사에서 상생으로…진화하는 기업 생태계

“이젠 인터넷으로 공공근로 일자리를 검색해 지원하고 아는 사람들과 메일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어요.”

서울 용산구 후암로 57번길. 서울역 앞 고층건물 사이 동자동에는 성인 한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비좁은 쪽방촌이 있다. 이곳 주민 강동근(59)씨에겐 매주 ‘컴퓨터 선생님’들이 찾아온다. 케이티(KT)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티(IT)서포터스’다. 강씨는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컴퓨터와 스마트폰 교육을 받은 지 1년 만에 “제법 컴퓨터를 할 줄 알게” 됐다. 처음에는 교육생 2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매주 화~금 10명 넘게 모여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자격증 취득반도 생겨 교육생 5명이 정보화 자격증(ITQ)을 취득했다.

케이티의 쪽방촌 아이티 교육은 2013년 시작됐다. 케이티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정보격차는 단순한 정보의 불균형을 넘어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쪽방촌 주민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자립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6월에는 주민들의 교육과 휴식, 모임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동자 희망나눔센터’를 개소했다. 지하 1층을 포함해 총 3층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샤워실·세탁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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