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6.30 16:41
수정 : 2015.06.30 16:41
[헤리리뷰] 나눔과 경영
진화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더 나은 사회’ 만든다
취약계층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효성은 취약계층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참여해 문을 연 매장이다. 효성 굿윌스토어는 개인·기업·사회단체 및 효성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비장애인 점장과 물류매니저를 포함해 장애인 9명과 새터민(탈북자) 2명 등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3년 10월 문을 연 1호점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매출액이 3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수리하고 세탁한 뒤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직원들의 월급과 직업재활에 쓰인다.
효성은 이와 함께 ‘컴브릿지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은 폐기 및 매각되는 컴퓨터나 프린터 등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4월 경기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에 전산 자재 1000대를 기증했고, 사업장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1200대에 이르는 전산 자재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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