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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7:08 수정 : 2005.02.22 17:08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난다지만 이 정보들이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1990년대가 ‘정보검색’ 시대라면, 2000년대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히 찾아내는 ‘지식검색’이 검색사이트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포털들은 이용자들의 지식을 촘촘히 엮은 ‘지식정보 네트워크’를 선보이거나,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검색’ 등 여러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식을 엮어라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가 최근 선보인 ‘통’ 서비스(tong.nate.com)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개인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싸이월드가 지인들 사이의 친목 도모 등 사적인 기능이 강했다면, 통 서비스는 각자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적인 네트워킹의 기능을 갖는다.

자신의 공간인 ‘마이통’ 안에 관심사별로 개별 ‘통’을 만들어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른 이들과 ‘일촌통’을 맺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콘텐츠를 자신의 통으로 수집·저장하는 ‘통클리퍼’와 콘텐츠의 질적수준을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레벨 시스템’, 관심 정보의 업데이트 내용을 알려주는 기능 등이 지원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통의 네트워크는 각각의 관심과 정보가 담긴 ‘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정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가 시험 중인 ‘야후 피플링’은 같은 주제의 사이트를 서로 연결한 커뮤니티 집합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피플)들을 고리(링)처럼 엮어준다’는 의미인 피플링 서비스는, 각 사이트의 운영자가 자신의 주제에 맞는 카테고리를 찾아 직접 등록을 하는 서비스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에서 영화와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영화라는 주제로 피플링에 등록해두면, 피플링을 통해 자신의 글뿐만 아니라 야후, 네이버, 엠파스의 영화 관련 블로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글을 읽을 수가 있다.

또 블로거들끼리 모여서 활동도 할 수 있고, 주제별 인기 블로그 리스트를 제공해 ‘유행’의 흐름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후코리아는 우선 다음달까지 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탑블로거’ 2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매우 간단한 배급’=최근 등장한 ‘아르에스에스’(리얼리 심플 신디케이션)는 ‘매우 간단한 배급’이라는 뜻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을 경우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리더기 등을 통해 쉽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용자가 일일이 검색어를 넣어 찾지 않더라도, 검색사이트가 알아서 정보를 ‘배달’해 주는 것이다.

뉴스나 블로그, 쇼핑, 날씨 등 콘텐츠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사이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

다음의 서비스(rss.daum.net)는 블로그나 뉴스 등 사용자가 원하는 웹사이트의 정보를 다음의 웹에서 한번에 업데이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도 아르에스에스 기술을 검색서비스에 도입해 개인화 검색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일단 아르에스에스의 리더기에 자신이 자주 찾는 키워드와 뉴스 콘텐츠 등을 미리 입력해두면, 해당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아르에스에스 리더기를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리더기는 네이버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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