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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4 20:02 수정 : 2006.06.14 20:02

게임 세상/ 피파 온라인, 레드카드

한국 축구 역사상 원정 첫승을 안겨준 6월. 전국은 축구 응원 열기로 가득하다. 게임업계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올 초부터 등장한 온라인 축구게임은 ‘축구의 만찬’을 차려놓고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네오위즈의 ‘피파 온라인’은 월드컵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구의 대명사 ‘피파’라는 브랜드와 네오위즈의 ‘축적된 기술력’, 그리고 ‘월드컵 효과’라는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시범 서비스 20일 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어섰다. 월드컵에서 실제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온라인 상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세계 선수들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각 리그의 선수들과 지역의 월드컵 경기장이 등장한다. 사용자는 다른 이용자와 1 대 1로 인터넷 상에서 게임을 할 수 있고, 직접 감독이 돼 축구팀을 운영하면서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실감나는 사운드를 입혀 선수와 관중들의 숨소리까지도 놓치지 않고 새겨넣었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축구팬들에게 피파 온라인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젠 엔터테인먼트의 ‘레드카드’는 피파 온라인과는 색깔이 다른 게임이다. 피파 온라인이 정통 축구 경기라면, 레드카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축구다. 반항과 자유를 표방하는 특유의 힙합 분위기는 거추장스러운 경기규칙 따위는 가볍게 무시한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손가락만 있으면 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지극히 간단하다. 반칙 걱정 없이 마구잡이로 태클을 걸어 공을 빼앗고,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고, 골을 넣기만 하면 된다. 축구의 조직력보다는 캐릭터의 개인기가 강조된 게임이다. 신기에 가까운 현란한 드리블과 만화 같은 슈팅 등 다소 과장된 표현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정통 축구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피파 온라인, 언더그라운드 축구의 상큼한 맛이 살아있는 레드카드. 두 게임 모두 새벽 경기를 시청하는 사용자의 무거운 눈꺼풀을 번쩍 뜨이게 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www.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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