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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11 21:15 수정 : 2007.09.17 10:02

내부 콘텐츠 기반 ‘네이버’에 영향 미칠듯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언론사 등 국내 콘텐츠 제공회사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데이비드 은 구글 부사장은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콘텐츠국제컨퍼런스 ‘디콘 2007’에서 “한국에 방문해 잠재적 파트너 사업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으며 곧 많은 제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부사장은 구글의 주요 콘텐츠 및 정보 제공업체와의 제휴를 총괄하고 있다.

은 부사장은 “구글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국 언론사들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이렇다할 수익 모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뉴스의 경우 모든 웹 검색과 마찬가지로 아웃링크(웹으로 검색하면 콘텐츠의 원본 사이트가 링크되는 방식)를 통해 공급자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가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래픽에 대한 수익도 해당 콘텐츠 사이트가 누리는 게 맞다”면서도 “그러나 아웃링크제 채택 여부는 콘텐츠 제공 업체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구글은 <에이피> 등 4개 통신사들과 계약을 맺어 직접 뉴스를 서비스 하기로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에서 구글의 적극적인 행보는 네이버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내부 콘텐츠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내며 구글은 콘텐츠를 검색해 보여주고 검색 결과에 연관 있는 광고를 게재하게 해 광고 수익을 낸다.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가 저가로 콘텐츠를 매입하는 등 대기업 관행을 답습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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