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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13 20:51 수정 : 2009.07.13 20:51

방학맞은 아이 게임시간 관리 어떻게?

게임 아이디·비밀번호 알아둬
시간 설정 등 자녀와 합의를





게임세상 /

여름방학이 왔다. 초·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는 온라인게임을 두고 아이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때다. 무조건 잔소리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컴퓨터에 익숙한 아이들은 부모 몰래 얼마든지 게임을 할 수 있고, 피시방을 찾을 수도 있다. 초등생의 77%가 주민번호를 도용해 성인게임을 한 적이 있다는 조사도 있다. 그렇다고 내버려둘 수도 없다. 효과적으로 아이들 게임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 없을까.

먼저 아이가 즐겨 하는 게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두자. 아이들은 보통 컴퓨터에 게임을 설치해 놓고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모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게임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녀의 게임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게임사들은 부모가 자녀의 게임시간을 열람하거나 직접 관리해 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넥슨(nexon.com)의 ‘스쿨존’에선 자녀사랑 캠페인을 실시한다. 넥슨 게임 아이디를 등록해 자녀의 게임 이용시간을 설정해 줄 수 있다. 주별·일별로 자녀 게임시간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게임일지 내려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게임 과몰입에 대한 자가진단 서비스도 있다. 넥슨은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업체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학생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높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곳이라 청소년 이용자가 많다. 동시접속자 30만명을 돌파한 ‘서든어택’을 즐기는 학생도 많다. 총싸움게임 특성상 폭력성이 강한 만큼 지나친 몰입은 정서에 좋지 않다.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넷마블에는 자녀들의 게임 과몰입 상담코너가 있다. 전화로 간단한 확인절차 뒤 자녀의 게임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 등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는 자사 게임포털 피망(pmang.com)에 ‘자녀 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보호자가 피망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 아이디를 등록하고 간단한 동의절차를 따르면, 게임시간 열람과 관리가 가능하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은 플레이 타임이 길고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온’은 플레이엔씨(plaync.co.kr)에서 관리할 수 있다.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자녀 게임사용 시간과 결제내역도 체크할 수 있다.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ofwarcraft.co.kr)도 보호자관리서비스에 접속해 게임 이용 정보를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한게임(hangame.com)도 자녀관리 서비스를 통해 게임시간 및 결제내역을 체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의 게임 이용 제한은 아이들과 합의해서 진행해야 한다”며 “부모 마음대로 게임시간을 규제하려 든다면 자녀들의 반발심만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덕규 〈게임메카〉(www.gamemeca.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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