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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7 09:07 수정 : 2018.11.27 17:51

케이티(KT) 직원들이 12월1일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5G) 첫 전파 발사 행사를 앞두고 통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티 제공

이통 3사, 12월1일 첫 전파 발사 앞두고
28~29일 예정 기자간담회 줄줄이 취소

케이티(KT) 직원들이 12월1일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5G) 첫 전파 발사 행사를 앞두고 통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티 제공
케이티(KT) 아현동 통신구 화재와 통신대란이 차세대 이동통신(5G)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그동안 구축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오는 12월1일 첫 전파를 발사한다. 이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엘지유플러스(LGU+)는 28일, 케이티는 29일에 각각 최고경영자가 주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차세대 이동통신 생태계 선도 전략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이티 아현동 통신구 화재 사태 이후, 케이티가 먼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로 인한 통신장애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에스케이텔레콤도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자간담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엘지유플러스 역시 “통신사들이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미뤘다.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거나 미룬 사업자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첫 전파 발사 전날 보도자료만 배포할 방침이다.

한 이통사 임원은 기자간담회 취소 배경과 관련해 “이번 사태로 통신사들이 큰 숙제를 안게 됐다.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대란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질 텐데, 당장 대답하기 곤란한 이슈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자율주행 중에 통신망 장애로 통신이 끊기면 사고로 이어질 게 뻔한데,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안전하냐? 같은 질문이 나오면 갑갑해진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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