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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21 07:09 수정 : 2019.01.21 16:15

머신러닝 위한 데이터 추가개방
알고리즘 개발 경연대회 열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공지능 허브’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이 학습데이터나 알고리즘 접근성이 떨어짐으로 인해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사업화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2억원 수준이던 인공지능 허브 투자액을 310억원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학습데이터 제공범위를 확대하고, 알고리즘 개발·제공과 고성능 컴퓨터 지원 등을 보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구축·운영된 인공지능 허브는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필요한 학습데이터 등을 제공해왔다. 지난해엔 특허·법률·한국형이미지·일반상식 등 데이터 750만건이 개방됐고, 이달부터는 관광·농업·헬스케어 등의 분야 정보 850만건이 공개된다. 오는 4월엔 한국어 음성과 대화·복합영상·기계독해 250만건이 개방될 예정이다. 이같은 데이터는 음성인식서비스·맞춤형 정보추천·챗봇 개발 등에 사용된다.

학습데이터뿐만 아니라 알고리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온라인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해, 정부에서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특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인공지능 연구결과물을 중소·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하기로 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을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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