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07 13:36
수정 : 2019.02.07 21:09
국내 모바일 RPG로는 최초
글로벌 게임 브랜드로 ‘우뚝’
2014년 출시 뒤 장기 흥행
“IP 활용한 부가사업 추진”
컴투스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누적 기준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우뚝 섰다. 국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이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그동안 공식 발표된 것으로는 처음이고, 동·서양에서 고르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주목된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인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1억건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세계 전역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다운로드의 50%만 한국·중국·일본과 동남아·중동 등에서 발생했고, 32%는 미국·캐나다와 중남미, 18%는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이 차지했다. 지금까지 74개국의 애플 앱스토어, 20개국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업계 전문가는 “무료 소일꺼리 게임이 아닌 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누적 다운로드 1억건 돌파는 국산 게임으로는 이루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같은 흥행작들의 다운로드 기록은 그에 못미친다”며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게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1억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글로벌 협력업체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 기반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서머너즈 워의 아이피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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