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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7 18:22 수정 : 2019.02.27 19:23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티에프(TF)’ 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28일 사회적대타협기구 회의 열기로
택시업계 ‘요지부동’에 타협 어려울듯
전현희 “택시 정책지원방안 함께 논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티에프(TF)’ 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카풀을 1일 2회로 제한해 허용하는 중재안을 지난 26일 택시업계에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전현희 의원이 “3월 첫주까지 논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택시-플랫폼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대타협기구) 4차 회의를 28일 열어 택시업계 설득을 지속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전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대타협기구 논의 상황을 의원들에게 보고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내일 오후 2시에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열리고 오늘 중 비공식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내일이 2월 마지막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협상을 그만둘 때가 된 것 아니냐”, “지역구에서 (택시업계의)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한다.

전 의원은 논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타협안 마련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2회 제한’이라는 안을 택시업계에 던졌으나, 택시업계가 “1년 전 안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발하며 카풀 원천금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 의원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실질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정책 지원방향을 같이 논의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28일 대타협기구 회의를 전후해 택시업계 지원대책과 카풀 허용안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택시산업 종사하는 분들의 처우 개선과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방안이 핵심”이라며 “국민들의 운송편익과 서비스개선, 플랫폼업계도 상생하면서 택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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