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3 12:00
수정 : 2019.03.03 20:59
통신3사 부가서비스 요금 정부가 대납
정부가 스마트폰으로 <교육방송>(EBS) 교육콘텐츠를 보는 저소득층 고교생에게 데이터 요금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방송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통신3사가 제공하는 교육방송 교육콘텐츠 무제한 이용 부가서비스(에스케이텔레콤 이비에스데이터팩, 케이티·엘지유플러스 이비에스데이터옵션) 요금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이비에스아이(EBSi) 고교강의, 이비에스 중학+, 이비에스매스(EBSMath)다. 신청한 학생들은 데이터 소진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이나 학부모는 가입하고 있는 통신 3사의 고객센터(114)를 통해 별도 서류제출 없이 부가서비스 가입과 요금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이미 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다면, 부가서비스 가입 때 자동으로 지원되며, 아직 요금감면을 받고 있지 않은 고교생은 요금감면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요금 지원에 따라 약 12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의 공익성·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통신복지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일선 교육청과의 협력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교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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