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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7 17:58 수정 : 2019.03.07 19:30

과기정통부 업무계획 설명회서 밝혀
“통신망 구축·요금제 마련은 문제 없으나
단말기 출시가 어렵다고 해서 일정 재검토”
“SKT, 일방적으로 요금제 높게 설계해 반려”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가 이르면 4월로 미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면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통신망 구축, 요금제 등을 포함한 이용약관 마련, 단말기 출시 등 3가지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통신망 구축과 이용약관 마련은 문제가 없는데, 단말기 출시는 일정에 맞추기가 어렵다고 해서 상용화 일정을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5G 스마트폰을 준비중인 제조사 쪽이 품질 안정화를 위한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사들은 지난해 12월1일 5G 이동통신 전파 발사를 시작하면서 “3월 상용화”를 밝혀왔다. 과기정통부는 상용화 일정을 언제까지 미룰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성배 실장은 “‘세계 최초 상용화’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5G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가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의 모뎀 칩에 퀄컴의 최신 규격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품질 안정화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안정화 등 꼼꼼하게 점검해야 할 게 많은데, 현재로서는 3월 안에 마무리하고 출시가 어렵다. 4월 시점도 지금은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와 관련해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는 신고만 하면 돼, 내일 당장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의 5G 요금제가 반려된 배경에 대해서는 “요금제를 일방적으로 고가 구간 중심으로 설계해 인가 신청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이다. 인가 신청된 요금제가 반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이 보완해서 다시 인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최현준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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