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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24 14:52 수정 : 2019.03.24 20:05

김영섭 엘지씨엔에스(LGCNS) 사장이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엘지씨엔에스 제공

LG CNS, 클라우드 사업전략 발표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주도해
2021년까지 아태지역 ‘톱3’ 부상”
“LGCNS가 컨트롤타워 역할” 눈길

김영섭 엘지씨엔에스(LGCNS) 사장이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엘지씨엔에스 제공
엘지(LG)가 2023년까지 계열사 전산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일정을 정해 엘지씨엔에스(CNS)에 맡겨 추진하는 ‘톱다운 방식’이어서 주목된다.

클라우드 방식이란 계열사별로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자체 구축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전산서비스를 전기나 수돗물처럼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엘지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엘지씨엔에스(LGCNS)는 2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있는 ‘엘지씨엔에스 클라우드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3년까지 엘지 계열사 전산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엘지씨엔에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시스템통합사업자 시장점유율 3위에 들겠다”고 밝혔다. 퍼블릭 클라우드란 인터넷망을 통해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 같은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김영섭 엘지씨엔에스 사장은 “엘지씨엔에스가 엘지그룹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자·화학·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지씨엔에스는 계열사 전산시스템 가운데 70%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 계획을 이처럼 대규모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엘지씨엔에스는 이날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도 발표했다. 김영섭 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하나의 흐름으로, 이 흐름을 어떻게 선도해 나가느냐가 미래 기업 혁신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엘지씨엔에스는 이날 계열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그룹 차원의 결정이라는 점을 내비쳐, 구광모 회장이 클라우드 쪽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엘지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들이 협의하고 논의해 클라우드 전환 결정을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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