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4 11:59
수정 : 2019.04.14 11:59
과기정통부 “37종 측정 중…5월말 공개”
전기자동차·AI 스피커·블루투스 이어폰 등
2월부터 일반인 신청받아 측정 대상 선정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감·궁금증 해소차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자동차 실내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일상 생활공간 및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전자기기 37종의 전자파 방출량을 정밀 측정해 오는 5월 말 ‘생활속 전자파’ 누리집(www.rra.go.kr/emf)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전자파 측정 대상을 신청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37종을 측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생활가전 기기로는 의류청정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대형(75인치)텔레비전, 셋톱박스, 게임용 고성능 컴퓨터, 모니터, 엘이디(LED) 등, 저주파 치료기, 인공지능 스피커, 와이파이 공유기, 냉장고, 에어컨, 실외기,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16종, 신체 밀착형 제품으로는 탈모치료기, 블루투스 이어폰, 안마의자, 온열찜질기, 키즈 헤드폰, 전기면도기, 족욕기, 흙침대, 전기장판, 무선전화기, 태블릿피시(PC), 전동칫솔, 전자담배 등 13종, 생활공간으로는 시내버스 운전석, 경찰서 통신실, 전기분전함, 통신단자함, 전기자동차 실내, 무인주문기, 지하철역 대형패널, 가정용 이동통신 중계기 등 8종이 전자파 측정 대상으로 골라졌다.
전자파 측정은 전자파 측정 국가 표준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과 전자파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맡는다. 과기정통부는 “생활제품·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 해소 차원”이라며 “국민 신청에 의한 생활 속 전자파 측정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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