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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1 11:44 수정 : 2019.05.01 14:41

‘U+ 5G 프리미엄 가족 할인상품’ 출시
가족 3명 결합하면 5G 요금 최대 반값
LTE·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가입 대상
“사실상 모두 대상…경쟁 사업자 대응 주목”

엘지유플러스(LGU+)가 ‘가족결합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6월 말까지 가입 신청을 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의 요금을 2년 동안 최대 절반 수준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대부분이 가족결합에 묶여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프로모션 마케팅을 명분으로 5G 요금을 할인해 “전국 서비스도 안되면서 요금을 비싸게 받는다”는 이용자 불만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가 뒤따를지 주목된다.

엘지유플러스는 6월 말까지 가족 3명이 결합하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U+ 5G 프리미엄 가족 할인상품’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가장 큰 폭의 할인은 가족 3명이 모두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할 때다. 3명 모두 월 9만5천원(부가세 포함)짜리 요금제를 4만7500원에 이용해, 월 14만25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2인 결합 때는 월 9만5천원짜리를 5만9375원에 이용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 상품 이용료도 함께 깎아준다.

대신 요금할인 기간이 2021년 6월 말까지 2년으로 제한돼 있다. 엘지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의 특징은 기존 가족결합 할인에 더해 5G 가입자의 요금을 절반 수준으로 추가로 깎아주는 것”이라며 “요금할인 기간을 연장할지 여부는 그때 가서 시장상황을 보고 따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엘지유플러스가 기간을 정해 5G 요금을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족결합 대상 서비스에 엘티이와 초고속인터넷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5G 가입자가 요금할인 대상이 된다. 사실상 5G 서비스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초기 가입자들의 요금을 최대 절반 수준까지 낮춰주는 조처로 볼 수 있다”며 “경쟁 사업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앞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놓고 국내 이통사들과 경쟁을 벌여온 미국 이통사도 5G 서비스 품질 미흡을 들어 5G 가입자들에게 요금을 추가로 받기로 했던 것을 연기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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