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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04 10:14 수정 : 2019.06.04 17:40

애플 2019 세계개발자회의서 발표
바탕화면 까만 ‘다크모드’ 특징
앱색깔도 바뀌어…아이튠즈 이별
맥OS ‘카탈리나’도 미리 공개

애플이 3일(현지시각) 공개한 iOS13 다크모드.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제공
애플이 검은색 바탕화면을 탑재한 모바일 운영체제 아이오에스(iOS)13을 공개했다. 음악·동영상 플랫폼이었던 아이튠즈는 별도 앱으로 나누기로 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개발자 대회 2019(WWDC 19)를 열고 올 가을 도입할 iOS13을 미리 공개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다크모드’를 흰색 바탕화면과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들었고 이에 맞게 앱 색깔도 일부 바꿨다. 다크모드 기능은 알림과 위젯, 캘린더 등 기본 앱에 구현할 수 있으며 일몰이나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의 앱 실행 속도가 iOS12에 비해 두 배 이상, 페이스 아이디(ID)는 30% 빨라졌다고 밝혔다.

다크모드가 깔끔하게 구현되려면 액정디스플레이(LCD)보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적합하다. 백라이트를 이용해 간접광을 내는 엘시디로는 완전한 검정색을 표현하기 어렵고 명암비도 떨어져서다. 업계는 다크모드가 대중화할 경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내 올레드 시장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올레드는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애플은 또 음원·동영상 다운로드 플랫폼 아이튠즈를 더는 쓰지 않기로 했다. 갈수록 기능이 많아져 앱이 무거워진다는 비판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애플뮤직·애플티브이·팟캐스트앱으로 나눠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 운영체제 카탈리나에 탑재하기로 했다. 애플 티브이플러스는 올 가을, 애플 신용카드는 올 여름, 애플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는 올해 말부터 제공된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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