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0 11:32
수정 : 2019.06.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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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올해 말까지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 화면.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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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방통위 보급사업
자막 조절할 수 있고 음성안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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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올해 말까지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 화면.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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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시·청각 장애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텔레비전(TV)을 개발해 보급한다.
엘지전자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티브이 보급 사업’ 공급 업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이 방송을 잘 접할 수 있게 특화 기능이 탑재된 티브이 1만5000대를 올해 말까지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엘지전자가 올해 보급하는 특화 티브이는 먼저 청각 장애인을 위해 방송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는 말과 내레이션 등 음성을 자막으로 보여준다. 사용자가 자막의 위치와 색상, 글자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자막 화면이 일반 방송 화면과 겹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을 상하로 분리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엘지전자는 밝혔다. 수어 화면 크기와 위치도 사용자가 바꿀 수 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티브이 리모컨 버튼엔 점자와 양각이 있고 음성 안내 버튼을 누르면 티브이 기능의 사용법을 소리로 안내해준다. 사용자는 리모컨 조작으로 음성의 종류와 속도, 높낮이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저시력 사용자를 위해 화면에서 원하는 부분을 최대 300% 확대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고 엘지전자는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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